<aside> 👌🏻 **내일배움캠프 게임 서버 개발 트랙에 합류하신 여러분들,
게임 서버는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앞으로 목표를 갖고 학습해 나갈 게임서버에 대해 자세하게 팀원과 함께 알아가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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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로 돌아가 봅시다. 대부분의 게임은 매장에서 직접 구매해야하는 패키지 게임의 형태였습니다. 패키지 게임을 구매한 후에는 컴퓨터의 디스크 드라이브나 CD-ROM 드라이브에 넣어 실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컴퓨터가 많았고, 연결이 된다 하더라도 전화선이 연결된 모뎀으로 통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때 컴퓨터 네트워크 속도는 2~5Kbps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인터넷 속도가 Gbps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매우 떨어집니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대부분의 패키지 게임은 컴퓨터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용한다 하더라도 전화선을 통해 상대방 컴퓨터와 일대일로 플레이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플레이어가 세 명 이상 인터넷을 통해 플레이하는 방식의 패키지 게임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레이어 세 명 이상이 게임을 하려면 그들의 게임 플레이 상태를 저장하는 곳이 어딘가에 있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플레이어 중 한 명의 컴퓨터가 모든 플레이어의 게임 플레이 상태를 취합해서 유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서버라고 불렀습니다
패키지 게임에서 게임 서버가 하는 역할은 게임 플레이를 하는 상태, 즉 세션(Session) 처리를 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게임을 시작할 때 컴퓨터 중 하나가 서버가 되어 세션을 열고 게임이 끝나고 나면 세션은 사라지는 방식이었습니다. 일부 패키지 게임에서는 렌더링과 사용자 입력 처리를 전혀 받지 않고, 순전히 클라이언트의 연결을 받는 세션 처리만 하는 프로그램이 따로 들어있기도 했습니다. 이를 **데디케이티드 서버(Dedicated Server)**라고 부릅니다. 일부 게임 플레이어는 자신의 컴퓨터에 데이케이티드 서버를 실행하여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일종의 공익을 제공했던 것입니다.
패키지 게임 이후, 등장한 온라인 게임은 MUD(Multl User Dungeon)류의 게임들입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던전에 들어가서 모험하는 방식의 게임을 의미합니다. 이때 MUD 게임은 그래픽 화면을 보여주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없이, 텍스트 입출력만 받을 수 있는 콘솔(터미널)을 이용해서 게임을 즐기는 방식입니다.
온라인 게임에서의 본격적인 게임 서버는 이때부터 시작됩니다. 컴퓨터 네트워크 어딘가에 이러한 텍스트 입출력을 담당하는 서버 프로그램이 실행된 상태로 있으면, 여러 사람이 그 서버에 접속해서 텍스트로만 게임을 즐기는 방식입니다. MUD 게임 서버는 게임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가져다 실행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일부 MUD 게임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고 게임 사업자만 독점적으로 게임 서버를 실행해 놓기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현재 온라인 게임은 후자와 같은 형태입니다. 앞으로의 게임 서버란 이러한 게임 서버를 지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