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1 커뮤니케이션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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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PM 과정을 수강하시는 분들의 백그라운드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학생이시던, 다른 직무를 경험하고 오셨던 간에 PM에게 가장 중요한 스킬이 커뮤니케이션임은 동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업무 역량으로 평가받는건 거의 PM이 유일합니다.

아무리 트렌드에 맞는 기획을 하고, 개발자-디자이너가 좋아할만한 PRD를 작성하더라도, 실제 프로젝트 담당자들에게 Deliver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그 PM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반면 문서 작성 능력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회의 발제나 진행이 매끄럽고 프로젝트 진행하는 구성원들이 모두 과제를 이해하고 있다면 사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PM이 됩니다.

신입/주니어 PM을 채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신입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도 중요하겠지만, 인터뷰에선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가장 많이 봅니다. 저 역시도 주니어 PM을 인터뷰할 때 ‘이 사람이 얼마나 논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가’ ‘이 사람의 화법이 공격적으로 느껴지지는 않는지’ ‘감정을 섞는 표현을 많이 하는지’ 등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가장 중점적으로 본 뒤에 채용을 결정했습니다.

만약 저라면 이 PM 과정을 수강하며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기를 것 같습니다.
매주 과제를 완수하고 해당 과제를 말로 풀어서 설명하는 훈련을 해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를 짜서 서로의 아이디어와 기획물을 분석하고 역으로 허를 찌르는 질문을 해보고, 또 반대로 대답도 해보면서 내 관점을 설득하는 훈련을 해보면 어떨까요.

실무에선 디자이너와 개발자가 PM이 작성한 기획서를 탈탈탈 털면서 허를 찌르는 질문을 하거든요. 이들을 설득해야하는게 PM의 역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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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에 대해서 작성해 둔 좋은 글들을 공유합니다.

어려울 때 마다 찾아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해요.


📆 NO.2 일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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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관리는 사실상 위에 언급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연장선상입니다.

위의 커뮤니케이션이 ‘설득’을 중점으로 하는 스킬이라면, 일정 관리의 스킬은 말 그대로 ‘개발/디자이너/이해관계자 를 자주자주 찾아가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체크’하는 채찍질 스킬에 가깝습니다.

특히 잦은 배포가 있는 서비스의 PM이라면, 일정 관리로 본인의 업무 역량을 평가받게 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출시, 납기일이 1순위거든요.

이 경우 애자일 방식으로 스프린트를 운영하면서 일정관리를 합니다. 더불어서 일정과 진행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문서화 작업도 필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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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문서들을 첨부합니다. 일정관리나, 일정 관리를 위해 필요한 툴 (e.g. 구글 스프레드 시트, 컨플루언스 등등)은 PM과 팀이 정해서 관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NO.3 (이나, 사실상 NO.1에 가까운) 데이터 분석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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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큰 회사에 가게 된다면 사실 커뮤니케이션 스킬보다는 데이터 분석 능력으로 역량을 평가받게 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해관계자는 너무나도 많으니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몇 차례의 회의를 거쳐 구구절절 이 프로젝트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회의 전에 문서 (6pager나 컨플루언스 문서 등으로)로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해요. 회의 때는 본론만 이야기하구요. 결국 문서 작성 능력이 더 중요해질 때가 오는데, 이 때 문서에 날개를 달아주는게 데이터🪽입니다.

이 과제를 진행하는 이유가 가령 ‘PM의 촉’ ‘타사도 하니까요’ 가 아니라 **데이터**에서 나와야합니다. 그리고 모든 문서에는 데이터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데이터 없이 이해관계자를 설득할 수 없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신규 기능에 대한 기획서를 작성할 때도, 기대값에 대한 데이터를 포함하고, 비슷한 기능들의 데이터 값을 포함해서 본인의 논리를 강화해야합니다. 아울러 신규 기능일 수록 PRD에 빡세게 데이터 트래킹 요소들을 함께 넣어야해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sql을 배워라, 구글 애널리틱스(GA)를 배워라’가 아니라, 기획서 내에, 그리고 이해관계자를 설득할 때 데이터 기반으로 이야기하자 입니다. PM이 아무리 듣기 좋고 논리적인 말들로 설득한들, 결국 의사결정권자는 ‘이거 데이터 있어요?’라고 묻게 되는게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SQL은 도구에 불과합니다. 신입 PM이라면, SQL 구문을 외우는 것 보다, SQL을 어떻게 실무에 활용할지 부터 공부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가령 SQL로 결국 원하는 raw data를 추출하고 싶은거잖아요. 그럼 내가 원하는 raw데이터가 무엇일지 부터 공부하고, 어떤 데이터가 있을 때 설득에 용이할지 역으로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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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4. 멘탈, 글쓰기, 서비스 그리고 인더스트리에 대한 애정과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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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은 종합예술을 하는 사람입니다.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끝난 후에는 데이터 분석을 하면서 새롭게 다시 프로젝트를 기획하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의사결정을 내려야하고, 유관관계자랑 회의도 진행하면서 설득해야합니다. 런칭 전에는 QA도 돌리고, 해당 프로젝트가 프로덕트 전반, 사내 전반에 끼칠 영향도 미리 고려해서 대비를 해야해요. 정말 크게, 넓게 봐야해요.

필연적으로 많은 사람들과 일할 수 밖에 없고, 높은 확률로 나랑 맞지 않은 구성원과 스트레스 받으며 일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PM은 멘탈이 쎄야해요. 하하.

멘탈 깨진 것을 극복 하지 못하면 업무 내내 위축되고, 커뮤니케이션 범위를 알게 모르게 줄여갑니다. 그러면 프로젝트 진행이 잘 안되겠죠. 성과 못내죠. 결국 악순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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